로버트 기요사키 “경제 위기 임박…금/은/비트코인에 주목하라”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잘 알려진 투자 전문가 로버트 기요사키가 또 한 번 강한 경고를 내놨다. 그는 “대규모 경제 붕괴가 임박했다”며, 지금은 단순한 저축보다는 금, 은, 비트코인과 같은 실물 자산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이번에도 미국의 화폐 시스템을 문제 삼았다. 그는 미국이 1971년 금본위제를 폐지한 이후, 달러는 실질적인 자산이 아닌 단순한 ‘신뢰’ 위에 서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즉, 달러 자체의 가치는 없고, 사람들이 그 가치를 믿고 있기 때문에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런 구조는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경제학자 짐 리카즈 역시 이에 힘을 보탰다. 그는 미국 내 학자금 대출 부채가 약 1조 6천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히며, 이 부채가 다음 경제 위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같은 부채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미국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요사키는 “지금 같은 시대에는 저축이 더 이상 안전한 수단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하며, 오히려 실물 자산(real assets)이 자산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실물 자산에는 대표적으로 금과 은, 그리고 비트코인이 포함된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최대 2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억 5천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기요사키는 단순히 돈을 은행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는 앞으로 닥쳐올 위기에서 자산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한다. 대신 금이나 은처럼 물리적인 가치가 있는 자산, 그리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투자처를 통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최근 금융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자산 재배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요사키의 경고는 단순한 공포 조장이 아니라, 현재의 금융 시스템 구조와 부채 기반 경제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는 셈이다.
지금이야말로 각자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시 들여다보고, ‘진짜 자산’이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다.
출처: 로버트 기요사키 엑스 캡쳐